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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대만에서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날,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그 이유는 어떤 당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기회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우리나라가 대만 선거에 관심을 갖는 이유와 대만 총통 선거에 당선된 라이칭더 프로필, 반도체 관련주 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칭더 최종 득표율 40%로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집당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민진당이 유리했는데요. 라이칭더 대통령 프로필과 당선 후 소감을 영상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대만 선거 결과 라이칭더 당선
13일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부총통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샤오메이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인 민주진보당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당선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라이칭더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대만 민주주의 공동체의 승리”라고 규정하면서 “우리는 민주주의 편에 설 것이며 계속해서 전 세계 민주주의와 나란히 걸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재생 '▶' 그림이 있습니다. 당선 후 라이칭더의 소감문을 지금 바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갈등이 고조해 중국이 대만 해협을 오가는 상선을 방해하는 군사훈련을 하거나 대만을 상대로 경제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후이쩌 비상임 선임연구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이 대만 선거 결과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만 선거 결과 라이칭더 개표율
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라이칭더·샤오메이친 후보는 약 40%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는데요.
2위를 기록한 제1야당 중국 국민당(국민당) 허우유가·자오샤오캉 후보 득표율은 33.49%(467만 1021표)입니다. 제2야당인 대만민중당(민중당) 커 원 저·우신잉 후보 득표율은 약 26.46%(369만 466표)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선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이 있었지만 민진당 90만 표 이상 차이로 국민당을 따돌리며 정권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국민당 허우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선거 결과가 사실상 확정되자 지지자들 앞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집권 민진당은 이번 선거 결과로 세 번 연속 정권 창출에 성공하며 1996년 대만 총통 직선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2년 연속 집권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총통 4년 중임제를 실시하는 대만에서는 직선제 이후 국민당과 민진당이 8년씩 번갈아가며 집권하는 패턴을 보여왔습니다.
반중·친미 독립 성향이 강한 민진당이 정권을 계속 이어가게 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간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이를 둘러싼 미·중 대립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대만 선거 결과에 미국이랑 중국 왜?
대만은 늘 중국과의 관계가 정치에서 뜨거운 이슈인데요.
위의 글에서 보았듯이 ‘반중·친미 독립 성향이 강한 민진당이 정권을 계속 이어가게 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간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이를 둘러싼 미·중 대립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 글을 보실 수 있는데요.
대만은 1948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벌인 내전(국공내전)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전쟁에서 패배한 국민당이 타이완섬으로 옮겨 세운 나라가 대만인데요. 뉴스나 온라인 매체를 보면 가끔 “하나의 중국”이란 말이 종종 나오는데요.
중국은 “대만도 중국이다”라는 입장이며, 시진핑도 올해 신년사에서도 대만과의 통일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민주진보당(민진당) | 중국국민당(국민당) | 대만민중당(민중당) |
위의 표처럼 이번 선거에서 관심 가질 만한 정당은 3가지인데요.
대만 선거 3가지 정당
1. 민진당
민진당은 현재 8년째 총통을 연임하고 있는 차이잉 원이 속한 여당입니다.
대만은 주권을 가진 나라이며 독립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미국과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2. 국민당
국민당은 현재 제일 큰 야당입니다.
국민당은 중국과 친하기 때문에 대만 독립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국양제는 반대하지만 중국이랑 괜히 부딪힐 거 뭐 있냐, 잘 지내자는 쪽, 여론 조사에서는 현재 2위라고 합니다.
3. 민중당
민중당은 민진당과 손잡기도 했던 커 원 저 전 타이베이 시장이 만든 당입니다. 민진당, 국민당은 중국 얘기만 한다면서 “대만을 지키려면 제3의 길이 필요하다”는 중도 입장입니다.
2030 세대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지지율은 민진당과 국민당에 비해 20% 안팎으로 낮아 3위입니다. 이번 대만 총통 후보는 3인으로 라이칭더, 허우유가, 커 원 저 있습니다.
대만 선거에 우리나라 입장은?
표면적으로는 대만 총통 선거이지만 사실은 미국 VS 중국 대결인데요.
미국은 유럽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나라와 중국,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나라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미국은 대만에 8천만 달러와 군사 지원을 하기도 했는데요. 고작 전투기 한 대 값도 안 되는 것은 비용이지만 중국은 ‘개탄스럽다’며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만 선거 결과에 따른 큰 변화 중에서 세계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재편이 주목되는데요.
대만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를 거느린 세계 반도체의 핵심 생산기지이기 때문입니다.
구 교수는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 후보가 승리하면 (TSMC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고, (친중 성향의) 국민당 후보가 이기면 (TSMC가)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는 곧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되고 있습니다.
구 교수는 “TSMC가 세계 반도체 시장의 공급망에서 배제된다면 우리 반도체 산업에는 새로운 기회 창출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AI) 칩과 같은 고사양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파운드리 업체는 전 세계에 TSMC와 삼성전자뿐인데요.
세계 반도체 시장의 공급망에서 TSMC가 배제되면 삼성전자가 그 점유율을 어느 정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구 교수는 “그렇게 안되더라도(민진당 승리로 TSMC의 위상 강화) 경쟁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상생 구도를 형성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까지 대만 대선 결과에 우리나라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진당 후보가 당선되어 좋은데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도 꽃바람이 불어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관계에서도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될지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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